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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부자의 투자성과

by 녕뇽녕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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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투자 성과

지난 글에서 한국 부자들의 투자 성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부자들은 자신들이 투자하는 자산에 대하여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안전하게 구성하여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도 자산을 늘려가고 있었다. 

자산을 늘렸다는데, 과연 부자들의 투자성과는 어땠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이번 글도 KB금융지주 경제연구원의 2022년 한국 부자 보고서를 참고하여 작성하고자 한다.

 2022년 한 해 동안 한국 부자는 어느 정도의 투자 성과를 얻었는지 금융투자 결과를 물었다. 그 답변으로 그해 부자는 금융투자에서 수익보다는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2022년 투자로 이익을 얻은 부자는 17%로 전년도 42%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반면 손실을 본 부자의 경우는 19%로 수익을 경험한 경우에 비해 2% 더 높았다.

 부자의 수익과 손실 경험은 자산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금융자산이나 총자산이 적은 부자보다는 자산이 많은 부자가 수익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금융자산 규모별로는 30억 미만의 경우 손실이 발생한 경우가 19%, 수익이 발생한 경우가 17%로 전체적인 투자에서 손실을 보았다. 30억원~50억원 미만의 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50억원 이상 부자의 경우에는 수익을 경험한 경우 20.3%, 손실을 경험한 경우 15.6%로 수익 경험자가 더 많았다. 
 총자산 규모별로는 100억 미만의 부자들은 손실이 수익보다 크게 발생하였다. 하지만 100억원 이상 부자는 수익을 경험한 경우 19.0%, 손실을 경험한 경우 11.1%로 수익을 경험한 부자가 더 많았다. 
 물론 60%가 넘는 대다수의 부자는 수익과 손실 둘 다 발생하지 않았다고 응답하였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한국 부자는 금융투자에서 전반적으로 손실을 경험했으나, 자산이 많은 부자는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애초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부자들은 변동성이 심한 2022년에도 자산이 늘어났다고 했는데, 통계의 함정인 평균의 오류인지 혹은 설문에서 정확한 답변을 안 한 것인지는 모르나 자산 규모가 큰 부자들의 경우에만 투자에서 손실보다 수익이 크고 자산을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산이 많을수록 수익이 발생한 사실에서, 부자들도 위와 같은 투자 결과를 받는데 소규모로 투자하는 일반인들은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부자들처럼 수익보다는 손실이 크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위에 내용에 이어, 그러면 한국 부자들은 어떠한 상품 투자하여 수익을 보고 손해를 보았을까?

 금융투자 상품별로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상품은 ‘주식’(22.3%)과 ‘펀드’ (12.3%), ‘만기환급형보’ (11.8%) 등의 순이었다. 
‘주식’의 경우 가장 큰 비중의 투자자가 수익을 경험했다고 응답하였으나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37.0%로 14.7%P 높게 나타났다. 
‘펀드’ 투자에서도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19.0%로 수익을 경험한 경우보다 6.7%P 많았다. 
반면 ‘채권’이나 ‘만기환급형보험’ 투자에서는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손실을 경험한 경우보다 각각 3.2%P, 8.0%P씩 많았다.

 주식과 펀드에서는 수익보다 손실을 경험한 부자가 많았지만, 금융자산 규모별로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정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금융자산이 적은 부자에 비해 자산이 많은 부자가 손실을 경험한 정도가 작게 나타났다. 
 주식의 경우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부자 중 29.7%가 수익을 경험했고 손실을 경험한 경우는 이보다 1.6%P 많은 31.3% 수준이었다.
 반면 금융자산이 적은 30억원 미만 부자와 30~50억원 미만 부자는 수익을 경험한 경우(각각 22.3%,15.8%)에 비해 손실을 경험한 경우(각각 36.5%, 43.4%)가 각각 14.2%P, 27.6%P 많아 그 차이가 컸다.
 펀드 투자에서도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부자의 경우 수익에 비해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1.6%P 적었지만, 30억원 미만 부자와 30~50억원 미만 부자는 각각 7.3%P, 9.2%P 많았다.

정리하자면 수익을 경험한 금융 투자상품은 채권과 보험, 손실을 경험한 금융 투자상품은 주식과 펀드였다. 

그러면 부동산자산은 어땠을까?

 한국 부자는 지난 1년간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 투자에서 모두 수익을 경험했다. 
 거주용 부동산투자에서 수익을 경험한 부자는 42.5%로 지난해(41.3%)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에 손실을 경험한 부자는 1.5%에 그쳐, 전반적으로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용 외 부동산 투자에서도 ‘수익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부자는 34.0%로 지난해(37.3%)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손실을 경험한 부자가 1.5%에 그쳐, 전반적으로 수익을 얻은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용 외 부동산의 세부 유형별 수익 경험 비중을 살펴보면, ‘아파트’에서 수익이 발생한 경우가 2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토지/임야’ (14.3%), ‘상가’ (10.8%) 순이었다. 
 아파트 외에 재건축아파트,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빌라/다세대에서 수익을 경험한 경우는 5% 미만으로 적었으나 손실을 경험한 경우도 그보다 적어 큰 변화는 없었다. 
 재건축아파트,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등 거주 용도의 주거지는 투자 현황 설문에서 ‘투자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작년보다 늘어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부동산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자면,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 투자에서는 모두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위에 두 가지 금융투자와 부동산을 제외한 기타 투자는 어땠을까?
부자가 보유한 기타자산 규모는 전체 자산의 5%에 불과하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보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투자 성과에 대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자는 ‘기타자산’ 투자에서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12.3%이고,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5.0%로 수익 경험자 비중이 7.3p% 높게 나타났다. 2021년(8.8%)과 비교하면 수익을 경험한 경우는 증가했지만, 수익 경험자와 손실 경험자의 비중 차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기타자산의 세부 항목별 수익 경험 비중을 살펴보면, ‘금·보석’에서 수익이 발생한 경우가 2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회원권’ (4.8%), ‘예술품’ (3.8%) 순이었다. 이들 자산에서는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손실을 경험한 경우보다 많았는데, 특히 ‘금·보석’의 경우 수익을 경험한 부자가 손실을 경험한 부자(0.5%)보다 26.3%P나 많았다.
 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자산’에서 수익을 경험한 경우는 1.8%, 손실을 경험한 경우는 8.5%로 손실을 경험한 부자가 6.7%P 더 많았다.

즉 금, 보석, 회원권, 예술품 등의 기타자산에서도 한국 부자들은 수익을 경험했다.

여기까지 실제 한국의 부자들이 투자한 자산들과 투자 결과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스스로 금융 지식이 높고, 자산을 충분히 가진 부자들도 투자시장에서 손실을 경험하는 것을 보면 이 시장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장과 같은 일반인들이 이런 투자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진다. 

다음번에는 부자들이 관심사를 알아보며, 미래에 투자를 어디로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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