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투자
지난 글에 이어 한국에서 부자라 불리는 이들은 어떤 투자를 하는지 알아보자.
해당 글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22년 한국 부자 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적어보고자 한다.
투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향이 나누어진다.
1. 공격 투자형
2. 적극 투자형
3. 위험 중립형
4. 안정 추구형
5. 안정형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적극적인 투자부터 수동적인 투자까지 다양한 성향이 있는데, 자산관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인 만큼, 한국에서 부자들은 자산관리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했을까?
전체를 100으로 놓았을 때, 공격투자 형은 1.5, 적극 투자형은 20.8, 위험중립 형은 27.3, 안정 추구형은 42.8, 안정형은 7.8로 나왔는데, 대략 보더라도 안정적인 투자를 절반, 적극적인 투자에 절반으로 나누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2022년 한국 부자는 전년도에 비해 ‘안정 지향적’ 투자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원금의 손실 위험은 최소화하고, 예·적금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안정 추구형’과 ‘안정형’ 비중의 합이 50.6%로 전년 대비 4.0%P 증가했다.
높은 수익률만큼 큰 손실률을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극 투자형’과 ‘공격 투자형’ 비중의 합은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부자의 경우 27.8%로 30억원 미만 부자의 19.3%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하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강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한국에서 부자는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공격 지향적 투자 성향을 보이며, 전년 대비 안정 지향적 투자 성향이 강해졌다.
여기서 주인장은 한가지 궁금점이 생겼다. 지금껏 경제 공부든 금융 공부든 하지 않았던 주인장은 스스로 금융 지식, 투자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의 부자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할까?
겸손하게 운이 좋다고 말할까? 아니면 투자전문가에게 맡겨서 자신은 아는 게 없다? 혹은 아주 잘 안다고 할 것인가?
이에 보고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부자들의 투자 지식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자의 절반 이상은 자신의 투자 지식수준이 높다고 생각하고, 투자성향이 공격적일수록 자신의 투자 지식수준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다. 투자에 대한 지식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의 부자는 전반적으로 자신의 금융상품 투자 지식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부자의 약 60% 정도는 자신의 지식수준을 ‘대부분의 금융 투자상품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의 ‘높은 수준’ 이상이라 생각했다. 금융상품 투자 지식수준에 대한 자신감은 보유한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높았다. 자신의 투자 지식수준이 ‘높은 수준’ 이상이라 생각하는 비율은 금융자산 30억원 미만 부자가 53.5%지만, 30억원 이상 부자의 경우 67.9%로 14.4%P 높게 나타났다.
부자의 금융상품 투자 지식에 대한 자신감은 투자 성향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원금 손실 위험을 감내하더라도 높은 투자수익 실현을 추구하는 ‘공격 지향형’ 부자의 경우 87.6%가 자신이 높은 투자 지식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반면 원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자수익이나 배당수익 수준의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안정지향형’ 부자는 40.6%만이 자신의 투자 지식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신의 투자 지식을 금융상품뿐 아니라 모든 투자 대상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 평가하는 경우는 ‘공격 지향형’(4.5%)이 ‘안전 지향형’(2.5%)보다 2.0%P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공격 지향형 부자는 높은 수준의 수익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경험적으로 투자 지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가지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실이 있다.
자신이 투자한 것, 자신이 보유한 자산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주식투자가 있다. 주식이라는 것이 기업에 대한 가치를 반영하는 것인데, 많은 이들이 단순히 주가가 오른다는 이유로 해당 기업이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른체 투자한다. 주위에서 이런저런 소문을 듣고, 단기적인 투자로 차익을 보려는 마치 도박과 같은 투자를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위 부자들의 투자를 보자. 그들은 자신이 투자한 금융상품이 무엇인지 알며, 그 상품들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있다. 물론, 관리를 해주는 사람을 따로 둘 수도 있겠으나, 자신의 통제하에 투자하고 결과를 받고 있다. 이건 부의 크기를 떠나서 모든 이들이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건강의 진심인 사람들은 식재료 구입시에도 성분표를 다 보고 이것저것 따져보고 구매하고, 단순히 배달 음식을 시킬 때도 여러 리뷰를 보고 자신만의 주문조합을 만들어 낸다. 근데 자신의 소중한 자산이 투자되는데 단순한 공부조차 하지 않는 것은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무튼 여기까지 부자들의 투자성향과 그들이 스스로 인지하는 자신들의 투자 지식투자 지식수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운동을 좋아하는 주인장은 어느 스포츠든 잘하기 위하여 닮고 싶은 사람 선수의 모든 움직임과 스킬, 연습 영상을 따라 한 적이 있다. 종류를 불문하고 특정 분야에서 성취를 내려면 앞서 성취를 가진 이들을 모방하고 따라 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들의 생각 그리고 투자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부자들의 모습을 더욱 잘 파악해 보고, 주인장 역시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보자.
경제적 자유
부자의 투자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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